2025년 대한민국의 생체인증 시장은 기술 발전과 보안 강화, 산업 확장, 글로벌 연계를 중심으로 놀라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생체인증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 생체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하고 개인식별의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스마트폰 잠금 해제부터 모바일 결제, 기업 출입 통제까지 생체인증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얼굴, 지문, 홍채, 음성 인식 등을 활용한 인증 방식은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방식보다 빠르고 편리하며 보안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내 생체정보는 위험에서 안전할까? 비밀번호는 변경하면 되지만 생체 데이터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유출될 경우 보안에 치명적입니다. 최근 딥페이크와 같은 위·변조 공격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인식 생체 인증 공격은 지난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무려 8배까지 급증 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피싱, 위조인증 등과 같은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함께 모색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중인증(MFA)이나 AI기반의 안티스푸핑기술이 도입되고 있고, 보안 컨설팅 및 화이트 해커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생체인식정보의 안전한 활용기반을 조성하고자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정보처리 단계별 보호 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생체정보 보호 안내서(2024.12) 가이드라인이 제공 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 성장으로 관련 기술의 활용과 보안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국제 표준들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KISA에서 진행하는 lISO 국제 표준에 입각한 K-NBTC(Korea National Biometric Test Center)라는 선정기준에 충족한 기술에 대해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가 대표적인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많이 알고 계시는 삼성페이가 FIDO 표준을 적용한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생체인증보안 기술은 특히 정부조직, 기업, 금융, 의료 등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화 하여 활용하기 때문에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필수적이고 생체인식 기술의 중요성 또한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켓앤드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세계 생체인식 시스템 시장은 2024년 472억달러에서 2029년 845억 달러에 이르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2.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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